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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美, 중동내 미국인에 출국 준비 권고…”이란 확전 가능성”

 TOI “중동 지역 美 대사관, 일제히 보안 경보 발령”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1척 추가 피격 확인

미국이 중동 체류 자국민에게 이란과 긴장 격화 가능성을 이유로 출국 준비를 하라고 1일(현지시간) 권고했다. 중동 외 미국인들은 중동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것을 재고하라고 했다.

주(駐)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안 경보에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예기치 못한 확전 가능성이 있어 안보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동에 있는 미국인들은 주의하고 경계 수준을 높여야 하며 항공편 취소와 영공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역내 미국인들은 상황이 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출국을 고려하거나 출국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중동 밖에 있는 미국인들은 중동 지역으로 여행 또는 중동을 경유하는 여행을 진지하게 재고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중동을 오갈 경우 공항과 항공사 운항 정보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중동 밖을 포함한 미국 외교시설들은 공격 대상이 돼 왔다”며 “이란과 이란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해외 미국 시설·기업·기관 또는 미국·미국인 관련 장소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 상황은 계속 유동적이다. 이란 정권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최근 사전 경고나 도발 없이 역내 여러 지역을 공격하고 이전에 공격 대상이 아니었던 이집트 같은 지역으로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방위 공습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1척 추가 피격이 확인됐다.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일(현지 시간) “오만 리마 북동쪽 약 11해리(20㎞) 해상에서 유조선 1척이 미상 발사체에 피격됐다”며 “선박은 기관실 손상으로 조종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알렸다. 피격 시점은 전날(7월31일)이다.

UKMTO는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나 환경오염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항행 선박들을 향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스러운 활동 발견시 즉시 신고하라”고 전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유조선 2척이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미군 공중 호위를 받으며 미신고 항로 통과를 시도했다”며 2척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미신고 항로’란 일반적으로 오만 연안의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해역을 가리킨다. 다만 UKMTO가 확인한 유조선이 혁명수비대가 주장한 2척에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24일 임시 휴전에 들어갔으나 5일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하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이란은 특히 유조선 공격 빈도를 높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틀어막았다.

29일 6일 만에 이란 전방위 공습을 재개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폭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이란 신규 공습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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