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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도 널뛰기 일상화…닛케이 “한국 증시 영향 커져”

아시아 증시 ‘검은 화요일’… 日닛케이도 급락

닛케이 3.95%↓…한국발 충격에 반도체주 매도 확산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중국발 반도체 악재까지 겹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일본 도쿄증시도 가파르게 내려앉았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66.27포인트(3.95%) 내린 6만2364.9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은 한때 3000포인트를 넘었다.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일본 낸드플래시 제조사 키옥시아홀딩스에 매도세가 몰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메모리 반도체주의 비중이 큰 한국 증시가 흔들리자 일본 반도체주에도 매도세가 확산했다”며 “한국 메모리 반도체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 규제 강화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와 중국 업체와의 반도체 장비 경쟁 심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전날 닛케이는 한국 증시와 개인투자자의 단기 거래가 일본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활발하다며, 이들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면 일본의 키옥시아홀딩스 등 반도체주에도 매수·매도가 빠르게 확산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일본과 거래시간이 겹치는 한국 증시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증시에서 높은 장중 변동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이어진 가운데, 한국 증시와의 동조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의 움직임에 일본의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이 실시간으로 동조하면서 닛케이평균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닛케이는 과거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나 2024년 8월 급락장 당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난 적은 있었지만, 당시에는 1~2개월 만에 진정됐다며 이번에는 금융시장에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러한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한국 증시를 지목했다.  일본과 한국은 시차가 없고 거래 시간도 대부분 겹쳐 한국 증시의 움직임이 일본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기 쉬운 구조다.

일본 주식 수급 분석 전문가인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랩의 야마후지 쇼타 애널리스트는 “거래 단가가 높은 키옥시아 주식의 신용거래가 활발해진 것이 닛케이평균의 높은 변동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높은 변동성이 단기 투자자에게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경험이 적은 개인투자자는 투자 직후 평가손실을 볼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투자가 위축되거나 개인투자자가 시장에서 조기에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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