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10회안동일 기자October 23, 2023October 23,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23, 2023October 23, 20230150 안 동일 지음 과지초당 “그래 자네는 만성과 함께 있다지?” “네, 오갈데 없는 저를 거두어주신 은인이시지요.” “어떻게 그리 인연이 닿았는가?”“태을스님 밑에 현봉이라는 동향 스님이 있어서…”“그랬군. 평소...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9회안동일 기자October 20, 2023October 20,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20, 2023October 20, 20230176 안 동일 지음 편조스님과 과지초당 “아우 덕에 모처럼 내 눈이 호강을 하네 그려.” 쌀쌀하지는 않았지만 화로가 여럿 놓여 있어 상석에는 더 온기가 돌았다. 잠시 풍광을...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8회안동일 기자October 18, 2023October 18,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18, 2023October 18, 20230212 안 동일 지음 4. 편조스님과 과지초당 추사 노 대감이 정신이 든 것은 저녁 무렵 자신의 서실로 쓰는 초당의 안방에서 였다. “정신이 드십니까, 마님.” “응 그래....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7회안동일 기자October 16, 2023October 16,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16, 2023October 16, 20230144 안 동일 지음 금원의 삼천배 下心(하심)에 차있던 금원은 쇠락한 곳이기는 해도 여남은 명 대중이 있는 곳이기에 정주간 공양주 보살이나 정통과 소지의 소임을 맡겠다고 나섰다. 절집에서...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6회안동일 기자October 13, 2023October 13,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13, 2023October 13, 20230135 안 동일 지음 금원의 삼천배 금원은 발길을 재촉했다. 경기도 광주 초입의 춘궁리, 기록과 함께 흔적도 없이 폐사된 고찰 미륵동사가 있던 땅, 桐寺址(동사지)의 허름한 토굴촌, 그곳이...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5회안동일 기자October 11, 2023October 11,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11, 2023October 11, 20230189 안 동일 지음 송파나루 금원은 따끔거리는 손끝을 내려다 보았다. 긴장이 풀리면서 잊었던 따끔거림이 다시 나타났다. 까만 점이 보였다. 아무래도 바늘로 파내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4회안동일 기자October 9, 2023October 9,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9, 2023October 9, 20230171 안 동일 지음 송파나루 할미탈을 썼던 용산아씨 금원과 노장탈을 썼던 꼭두쇠 덕배가 마주 앉았다. 송파 나루에 있는 주막 평상 위 였다. 탁배기 한잔씩 걸치고 나면...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 3회안동일 기자October 6, 2023October 6,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6, 2023October 6, 20230181 안 동일 지음 추사와 묵패 “대감마님” 달준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었으나 그도 다른 삿갓의 박달나무에 배를 쎄게 찔리곤 쓰러졌다. 나무 뒤에서 이를 보던 초립동청년의 표정이 변했고...
연재소설< 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 2회안동일 기자October 4, 2023October 4,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4, 2023October 4, 20230296 안 동일 지음 추사와 묵패 노 선비는 이 길을 걸을 때면 우리도 청국처럼 수레를 상용화해야 한다던 북학 선배의 말을 떠올리곤 했다. 과천에서 송파로 이어지는...
연재소설< 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제 1회안동일 기자October 2, 2023October 2, 2023 by 안동일 기자October 2, 2023October 2, 20230166 안 동일 지음 1. 추사와 묵패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언덕에 있는 부용사는 가파른 터에 자리 잡고 있어 마당이 위아래 두 군데로 나뉘어 있었다.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