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30회안동일 기자December 8, 2023December 11, 2023 by 안동일 기자December 8, 2023December 11, 20230141 안 동일 지음 을해결사 “어서오시게, 기다리고 있었네, 난 백결일세, 기울 결이 아니라 굳을 결 이네. 자네가 그동안 보내준 서찰이며 전서는 잘 받아 보았다네. 듣던 대로...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9회안동일 기자December 6, 2023December 6, 2023 by 안동일 기자December 6, 2023December 6, 20230112 안 동일 지음 을해결사 한시도 병석에 눕지 않고 홀연히 떠난 그의 喪(상)을 사람들은 천하의 호상이라 했다. 금원은 추사의 부음을 달포가 지나서 전라도 익산에서 들었다. 미륵사의...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8회안동일 기자December 4, 2023December 4, 2023 by 안동일 기자December 4, 2023December 4, 20230129 안 동일 지음 하늘 또한 괴롭다고 하네 (仰面問天天亦苦) 초당에서 마지막 날 추사와 금원, 필 세 사람은 초당 뒤 청계산 초입에 있는 추사의 부친 김노경 대감의...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7회안동일 기자December 1, 2023December 1, 2023 by 안동일 기자December 1, 2023December 1, 20230124 안 동일 지음 하늘 또한 괴롭다고 하네 (仰面問天天亦苦) 그랬다. 한비자는 금서였다. 순망치한 토사구팽의 고사의 원전인 한비자가 금서라는 사실은 조선이 얼마나 성리학에 경도 돼 있는가를 보여주는...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6회안동일 기자November 29, 2023November 29, 2023 by 안동일 기자November 29, 2023November 29, 20230132 안 동일 지음 하늘 또한 괴롭다고 하네 (仰面問天天亦苦) 승설은 지난번에 올 때 금원이 애써 구해 가져온 중국의 명차였다. 그리 기뻐하면서 초의를 불러 자랑해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5회안동일 기자November 27, 2023 by 안동일 기자November 27, 20230128 안 동일 지음 응무소주 이생기심 용화종을 포함하는 대승불교의 핵심은 색즉시공을 근본으로 삼아 이 세상의 집착과 욕심이 허망한 허상임을 깨치면서 동시에 집착 없이 세상을 위하여 열심히...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4회안동일 기자November 24, 2023November 24, 2023 by 안동일 기자November 24, 2023November 24, 20230138 안 동일 지음 10. 응무소주 이생기심 태을 스님과 인주의 부축을 받으며 동사에 돌아 온 금원은 처소에 들자마자 다시 쓰러져 며칠을 끙끙 앓아야 했다. 몇대 맞지...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3회안동일 기자November 22, 2023 by 안동일 기자November 22, 20230151 안 동일 지음 지하실서 만난 미륵 “김금원 자네가 이러고 있을 때인가?” 목소리에 위엄이 있었다. “누구시지요 스님?”“날세 편조일세.” “아 편조 스님이시군요.“ 반갑게 아는 체를 하면서 손...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2회안동일 기자November 20, 2023November 20, 2023 by 안동일 기자November 20, 2023November 20, 20230214 안 동일 지음 고산서원의 초롱이 “강상의 도를 어긴 죄인 김금원 나오시오” 자경단원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헛간 문이 열렸다. 마당에는 현청에서 금원을 인수하러온 포졸 두명을 포함해 이곳...
연재소설<장편소설> ‘조선여인 금원’ 연재 21회안동일 기자November 17, 2023November 17, 2023 by 안동일 기자November 17, 2023November 17, 20230148 안 동일 지음 고산서원의 초롱이 오랫동안 묶여 있었던 온몸이 뻣뻣했다. 허리를 펴고 팔을 돌리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달은 구름에 가려 있었지만 별들이 초롱초롱 박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