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행정 경험·정무 감각…성과 속도 낼 적임자”
국힘, 전향적 보은 인사 “국민을 그렇게 좀 챙겨봤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강 실장은 “임 비서실장은 22대 국회의원과 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조세 정의 확립에 기여해 왔고, 불평등의 벽을 낮춰 국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 왔다”고 했다.
이어 “특히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간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며 “대통령을 최일선에서 보좌하는 최고위 참모로서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임 신임 비서실장은 인사말에서 “95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국민께 봉사한다는 사명을 늘 품어 왔지만, 막상 비서실장 소임을 맡게 되니 그 책임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온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청와대 업무 전반을 책임지며 민생 성과를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며 “국민의 하루하루가 절박한 만큼 청와대의 하루도 절박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고단한 하루를 바꾸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임 신임 비서실장의 처남이 이 대통령의 사건을 변호한 이승엽 변호사라는 점을 거론하며 ‘보은 인사’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임광현의 처남 이승엽 변호사는 이재명 변호인”이라며 “대장동,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변호를 다 맡았다. 헌법재판관 시키려다 여론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본인 변호사는 가족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대통령”이라며 “국민을 그렇게 좀 챙겨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을 향해서는 “어제까지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근저당’ 쉴드 치던 사람”이라며 “대통령 하명 세무조사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장특공’ 폐지 등 부동산 세금폭탄에도 앞장섰다. 청년들이 반대하는 가상자산 과세도 밀어붙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세금폭탄 더 세게 떨어뜨리겠다는 소리다. 국민들 곡소리 날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