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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능력 안 되면서 급진개혁 내세우며 내부 공격하는 게 문제”

X에 조희연 ‘적을 향한 증오가 동지를 향할 때’ 글 일부 공유

“개혁은 꼭 해야 하는 암 수술…아프다고 피하면 목숨 잃을 수도”

“혹세무민하거나 방해하는 일도 우리 모두 이겨내야 할 숙제”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 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 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개혁 내세우며 내부 공격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전날 신문에 실은 글의 일부를 이날 낮 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적을 향한 증오가 동지를 향할 때’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조 전 교육감은 진보진영 지지층 내 갈등상황을 조명했는데, 이 대통령은 이 중 “혁명이 문턱에 와 있다고 믿는 순간, 장애물은 타방(他方)의 적만이 아니라 아방(我方)에서 걸음을 늦추는 사람이 된다”·”혁명을 위해 동지를 치는 것이 아니라, 동지를 치는 일 자체가 혁명이 돼버린다”는 부분을 발췌해 공유했다.

앞선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X에 “‘함께 더 잘 살기’ 위한 개혁은 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해야하는 암 수술같은 것”이라며 “아프다고 수술을 피하면 더 오래 더 많이 아프고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적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효과로 내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거점 국립대학에 지원한 수도권 학생이 5만명 이상 늘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지역균형발전 정책 단 1년의 효과”라며 “앞으로는 체감될 만큼 여러 분야에서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혁에 대해 “생각도 다양하고 이해관계도 복잡한 세상에서 ‘수술은 아프다’ ‘안해도 낫는다’며 혹세무민하거나 ‘나만 할 수 있다’며 사실상 방해하는 일도 우리 모두가 함께 이겨내야 할 중요한 숙제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힘들고 긴 여정의 입구의 초입”이라며 “국민 여러분 조금만, 조금만 더 견뎌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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