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조사…알래스카·아이오와는 동률
미시간 11%p차…텍사스 메인은 6~7%차
‘민주 5석-공화 2석’일 경우 민주 과반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원 다수당 향방을 결정하는 경합 7개 지역을 민주당이 사실상 석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달 23일(현지 시간)에서 1일까지 알래스카·아이오와·메인·오하이오·캔자스·미시간·텍사스 7개 경합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7개 경합주 중 5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2개 지역은 사실상 동률로 나타났으나 민주당이 소폭 앞섰다.
특히 대다수 경합주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을 거둔 ‘보수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트럼프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8%에 그쳤다.
각 주별 조사 결과를 보면, 먼저 미시간주 상원의원 선거는 압둘 엘-사이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3%로 42%를 얻은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후보를 1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텍사스주는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후보 50%-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 43%로 7%포인트 차, 메인주는 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 51%-수전 콜린스 공화당 후보 45%로 6%포인트 차이다.
오하이오주는 재러드 브라운 민주당 후보 49%-존 허스테드 공화당 후보 44%, 캔자스주도 애덤 해밀턴 민주당 후보 49%-로저 마셜 공화당 후보 44%로 각각 5%포인트 격차로 나타났다.
알래스카주는 메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 48%-댄 설리번 공화당 후보 46%, 아이오와주는 조시 투렉 민주당 후보 48%-애슐리 힌슨 공화당 후보 47%로 민주당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앞섰다.
현재 53석인 공화당은 4석 이상을 잃으면 50석 아래로 떨어지면서 상원을 잃는다. 반대로 47석의 민주당은 4석 이상을 탈환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민주당 탈환이 확실시되는 현 공화당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 1석을 고려하면, 공화당은 현 민주당 지역인 미시간주를 포함한 7개 경합주 전역을 석권해야 간신히 53석 현상을 유지하는 구도다.
NYT 조사에서 민주당 우세로 나타난 경합주 5개 지역에서 실제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공화당은 초접전 2개 지역 수성에 성공하더라도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함 5석을 상실하면서 소수당이 된다.
공화당이 다수당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7개 지역 중 4개주 이상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NYT 보도 요지다.
그나마 수성 가능성이 점쳐지는 알래스카·아이오와주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 13%포인트 차이 압승을 거뒀던 강세 지역이라는 점 역시 공화당에 불리한 지점이다.
다만 실제 선거 결과 여론조사 추세와는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민주당 내 강성 진보층과 기성 주류간 내분이 점차 심화되는 점은 막판 변수다.
NYT는 “2020년 선거 때 콜린스(메인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뒤졌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여유 있게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신이 선거 전 여론조사와 달리 대선에서 낙승을 거둔 점을 연일 강조하며 공화당 참패에 방점을 둔 주요 매체 보도를 맹비난하고 있다.
민주당 내 분열도 심화되고 있다. 미시간주 상원의원 경선에서 패배한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은 1일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사건은 NYT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NYT와 시에나대는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알래스카주 유권자 61명, 아이오와 705명, 메인 714명, 오하이오 717명, 캔자스 736명, 미시간 1011명, 텍사스 1215명을 대상으로 ‘오늘 상원의원 선거를 한다면 누구를 지지하나’를 물었다. 오차범위는 7개주 합산 기준 ±1.5%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