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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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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조준한 김민석 “컨설팅 업체와 카르텔 살피고 있다”

秋, ‘득표율 1위 가능성’ 띄운 박시영 회사에

6·3 지선 당시 총지출의 38% 21억원 몰아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일부 여론조사·컨설팅 업체의 부도덕한 상행위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며 “여론조사나 컨설팅 카르텔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6·3 지방선거 당시 친여 성향 박시영 씨의 컨설팅 업체에 약 20억원을 지출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김 대표가 이를 정조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17일 당 공식 유튜브인 ‘민주당TV’에서 “당을 대상으로 또는 당의 주요한 인사나 계기나 선거를 대상으로 하는 일부 여론조사 기관이나 컨설팅 업체가 비정상적이거나 부도덕한 상행위를 한 경우들이 있어서 그것도 체크하고 있다”며 “당과 혹시 연루된 부분이 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제 좀 살펴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저는 과거부터 당 주변에 어떤 형태로도 일종의 여론조사나 컨설팅 카르텔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문제를 한 10여 년 전부터 판단하고 있었다”며 “이런 부분은 이런 걸 하면서 앞으로 당 주변에 이런 것을 둘러싼 잡음이 없도록 정화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전당대회 여론조사 결과가 당원 투표 추세와 차이를 보이면서 일각에서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점검을 지시한 바 있는데, 추가로 여론조사 기관과 컨설팅 업체와 당내 유착 등의 카르텔도 살펴보겠다는 방침을 새롭게 밝힌 것. 한 친명(친이재명)계 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선 특정 컨설팅 업체가 정치인과 금전적으로 엮인 상태에서 선거에 개입하는 정황이 거론되어 왔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김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최근 추 지사가 박 씨에게 선거 비용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난 데 주목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입수한 추 지사의 경기도지사 후보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따르면 총 지출 55억6367만원 중 약 38%인 20억9361만원이 박 씨 업체에 지급됐다. 5월 20일 공개 장소 연설 대담 명목으로 무대 연단, 확성 장치 등 총 23건에 8억 원을 지출한 것을 시작으로 6월 10일 당선 사례 현수막 등 1억5741만 원, 14일 1톤 차량 LED 등 9억7194만 원, 22일 본선 정치 컨설팅과 여론조사 비용 등 1억6435만 원이 지급됐다.

박 씨는 추 지사에게 선거 비용을 지급받은 이후인 5월 29일 김어준 씨 유튜브에 출연해 추 지사와 전화 통화가 연결된 가운데 “전국 득표율 1위 할 가능성도 있죠. 민주당 후보 중에”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후원 계좌를 공개하며 “채우기가 힘들죠. 왜냐하면 인구수가 워낙 많으니까 원금 총액이 큽니다. 규모가”라고 했다. 박 씨는 “여기도 아마 선거 비용이 한 49억 이 정도 됩니다”라고 했다.

박 씨는 노무현 정부 행정관 출신으로 유튜브 ‘박시영TV’도 운영하고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인 2023년 1월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에 참여했다가 이해 충돌 논란 등이 불거져 조기 사임한 바 있다.

추 지사는 최근 검찰개혁 이슈와 관련해 이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12일엔 검찰 출신인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이 대통령은)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가”라고 했고, 전날엔 김 후보자에 대해 “헝가리 유대인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내몰아 죽게 하고도 히틀러 총통 체제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말하는 아이히만을 연상시킨다”며 지명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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