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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자컴 개발 속도전…트럼프 “2028년 연구용 배치” 행정명령

양자컴, 슈퍼컴보다 빠른 차세대…아직 상용화 안돼

2028년까지 ‘실사용’ 과학 연구 위한 양자컴 배치

2035년→2031년, 양자내성암호 체제 시기 앞당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실제 사용 가능한 양자 컴퓨팅 개발을 가속화하고 양자 기술로 인한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한 두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위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부를 포함한 연방기관들이 민간·학계 등과 협력해 2028년까지 과학 연구를 위한 양자컴퓨터를 배치(deploy)하라고 지시했다.

상무부와 국방부에는 향후 5년 내 양자 역학을 이용한 양자 센서를 배치하도록 했다. 기존의 GPS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우주 탐사나 GPS 교란이 많은 전쟁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커들이 양자 컴퓨팅을 이용해 국가 핵심 시설을 마비시키지 못하도록 정부, 민간 부문 전반의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라고도 강조했다.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도입은 2031년까지 이뤄질 계획으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설정한 목표(2035년)보다 앞당겼다. 전력망과 수도 시설 등 중요 인프라 보호에도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양자보안기업 큐시큐어(QuSecure) 최고경영자(CEO) 레베카 크라우트하머는 “더 이상 이론적 논의에 머물 수 없는 보안 전환기에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상무부가 양자 관련 기업 총 9곳에 약 20억 달러(3조여원) 보조금을 지급하고, IBM·구글 등 주요 민간 기업도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슈퍼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차세대 전략 기술로 불린다. 다만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규모로 미국의 선도적인 양자컴퓨팅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 임기에서도 2018년 국가 양자이니셔티브법(NQI)에 서명하며 범정부 양자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와 루스 포랫 알파벳 사장 등 업계 주요 인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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