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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갇힌 선박 구출 ‘프로젝트’ 4일 전개”

“美, 이란과 매우 긍정적 논의중…인도적 절차 방해받으면 강력 대응”

호르무즈 해협서 던진 또 하나의 승부수…이란 저항할지가 관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시간 기준으로 4일 오전 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의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미국이 돕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자국의 선박들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승무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고 미국은 이에 맞서 이란 항만을 드나드는 이란 연관 선박들에 대한 ‘역봉쇄’로 맞서면서 해협에는 수백 척의 유조선과 화물선들이 몇 달째 갇혀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만약 이 인도적 절차가 어떤 형태로든 방해받는다면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발표는 인도적 고려에서 나온 조치인 동시에 미국의 역봉쇄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던진 또 하나의 승부수로 보인다. ‘인질’로 잡혀있는 유조선 등이 해협을 빠져나가도록 도와 국제 유가 안정을 도모하고 이란이 가진 지렛대의 힘을 일부나마 빼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다만 제3국 선박들에 위해를 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란의 대응이 관심을 끌게 됐다. 이란이 저항에 나서며 선박들을 공격할 경우 현재의 휴전이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정박해있던 한국 선박 중 한 척이 외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40분께 호르무즈 해역 내측 움알쿠와인항 항계 밖 수역에 정박 중인 국적 화물선이 외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정보에 관해 사실 확인 중”이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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