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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연방기준금리 7회 연속 동결

 5.25~5.50% 유지,  연내 한차례만 인하 예고

미국의 기준 금리가 또 다시 동결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 2%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해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상승, 지난달에 비해 둔화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 (위 사진)도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늦게 내리는 것 모두 경제에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내용에 대해 “환영하며, 이런 자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미 기준금리 7회 연속 동결은 기정사실로 여겨져온 가운데 관심을 모은 연방공개시장위 위원들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점도표) 중간값은 5.1%로 나타나 올해 1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연방공개시장위 구성원 19명 중 4명은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7명은 1차례 인하, 8명은 2차례 인하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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