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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그레이스 유 즉각 석방하라”

 

  뉴저지주 법원서 울려 퍼진 동포들의 함성

뉴저지 한인 동포 그레이스 유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다시한번 뉴저지주법원 앞마당에 울려 퍼졌다.
한인단체장연합회(회장 곽호수)는 28일 헤캔색 소재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지법 앞에서 한인사회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레이스 유 2차 탄원집회를 개최하고 유씨의 즉각적인 석방과 공정한 재판을 주사법부에 강력 요구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아드리안 이 뉴저지한인회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등 참석 한인 인사들은 “유씨가 뚜렷한 증거도 없이 생후 3개월 아들을 살해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2년 가까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사법부의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한인들의 외침은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씨의 부모 및 남편 윌리엄 챈 등 가족들은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도움에 감사하다. 계속 함께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이날 집회에는 퀸즈의 중국계 인사들도 참석해 유씨 구명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2차 집회는 유씨의 재판상태회의(Court status conference)에 맞춰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심리에서는 다음 심리일을 5월29일로 정하는 등 재판 절차 논의가 이뤄졌다.
유씨를 대리하는 브라이언 니어리 변호사는 “2년 가까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수 있도록 석방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아울러 기소를 기각해달라는 요청서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 심리가 열리는 5월29일과 30일에 석방 요구 및 기소 기각 요청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수사 과정에서 유씨의 헌법상 권리가 침해됐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증인을 법정에 소환해 심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저지 리버에지에서 남편과 큰 딸, 그리고 막 태어난 쌍둥이 아들들과 함께 살던 유씨는 2022년 5월 당시 생후 3개월 막내 아들 살인 혐의로 체포돼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그러나 한인사회에서는 검찰이 실질적 증거가 없음에도 유씨에 대해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 기소했다며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구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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