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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뉴욕 주의회에 첫 입성 하는가

그레이스 이 후보 차이나타운서 민주당 티켓으로 선전중

오는 8일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뉴욕 한인사회의 관심사가 맨해턴 차이나 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주하원 65선거구에 쏠리고 있다. 이지역에서 한인 여성 그레이스 이(이영은) 후보가 민주당 티켓으로 주하원 의원에 도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 가운데. 며칠전 이민박물관을 방문했을때의 모습)ㅣ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인 여성으로서는 첫번째로 뉴욕주의회에 입성하게 된다.
이후보는 지난 6월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 이번 본선거 에서는 공화당 후보인 중국계 헨렌 치우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뉴욕 정가에서는 맨하탄 차이나타운 등을 중심으로 하는 주하원 65선거구 경우 지역 특성상 민주당 성향이 강해 이변이 없는 한 이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지만 뉴뮤욕 전체에 불고 있는 막판 공화당 강세 바람이 변수로 등정해 있다.
이 후보는 “당선된다면 환경안전과 공공안전에 주력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전철 등 대중교통 안전에 초점을 맞춰 보다 더 안전한 뉴욕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 이민자의 딸인 이 후보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학사학위, 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했으며, 맨해튼 사우스 시포트 앞 강·바다 오염을 막기 위한 환경단체 ‘칠드런 퍼스트(Children First)’를 설립하는 등 사회 운동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던 환경운동가 출신이다.
또 이 후보는 임산부를 위한 천연화장품 ‘나인 내츄럴스’(Nine Naturals)의 공동 설립자로서 맨해튼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남편과 함께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

65선거구는 차이나타운을 포함해 로어 맨해튼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구로 2017년 이후 대만계 율린 니우(민주) 의원이 현직이었다. 이 후보는 2020년에도 65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니우 의원에 패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런데 올해 뉴욕주의 선거구가 재조정되면서 니우 의원이 연방하원의원(뉴욕 10선거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후보가 민주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후보에 대한 유력 정치인들의 공식 지지도 잇따라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의 지지를 받은 것을 비롯해 그레이스 멩·제롤드 내들러·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의원,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 등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40선거구(퀸즈 플러싱)의 론 김 주하원의원의 6선 달성 여부도 동포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본선 상대는 중국계로 경선 없이 공화당 후보가 된 샤론 랴오 후보.
주하원 40선거구 역시 민주당 텃밭이란 점을 감안하면 김 의원의 무난한 6선 성공이 예상된다는 게 미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밖에 올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주지사 선거는 게속 관심의 대상이다.
민주당 후보인 캐시 호쿨 현 주지사가 선거기간 내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리 젤딘 공화당 후보를 두 자릿수 포인트 리드를 이어왔지만 선거막판에 들어서면서 역전당하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외에도 민주당 찰스 슈머 현 의원과 공화당 조셉 피니언 3세 등이 맞붙은 연방상원의원 선거, 민주당 로버트 짐머만 후보와 공화당 조지 산토스 후보가 맞붙은 연방하원 3선거구, 민주당 그레이스 멩 현 의원과 공화당 토마스 즈미치 후보가 맞붙은 연방하원 6선거구 선거가 관심 속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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