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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머피 주지사 총기규제 강화법 서명

연휴동안 전역이 총기사고 피로 얼룩진 가운데…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유례없이 미 전역 곳곳에서 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5일 뉴저지 필머피 주지사가, 새로운 총기 규제 강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에는 총기 구매를 원하는 모든 사람은 필수적으로 총기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타주에서 뉴저지로 들어올 때 소지하고 있는 총기 등록 의무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머피 주지사의 총기 규제 법안 서명식에는,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 총기 사건 생존자 데이빗 호그도 참여해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을 지지했다.
머피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은 ▲총기 면허취득을 위한 교육 요구 ▲50구경 총기 금지 ▲타주에서 구입한 총기에 대한 뉴저지법집행기관 등록 의무화 ▲총기 매매상의 권총 탄약 판매 기록 주정부 보고 등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머피 주지사가 강력 지지하고 있는 총기규제 법안으로 산탄총과 소총 등의 구입 허용연령을 현재 18세에서 21세로 상향조정하는 법안은 아직 주의회에 계류 중이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서명에 앞서, 총기를 공공장소에서 소지해도 된다는 연방 대법원의 최근 판결를 비판하며, 이는 총기 확산을 부추기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주 차원에서 총기 확산을 막아낼 법안을 촘촘히 만들어내며 여전히 주민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에서 총기 안전을 위한 조치는 오늘이 끝이 아니다. 필요한 일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크고 작은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뉴욕시에서도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총격 사건이 다량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독립기념일이었던 7월4일 일리노이 하이랜드 파크에서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벌어진 총기 난사로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며 충격을 주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중심가에서도 독립 기념일 당일, 총격이 발생해 2명의 경관이 총상을 입었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 나라는 총기의 국가’라며 세계 역사상 가장 무장된 국가, 가장 안전하지 않은 국가”라고 비판했다. 올 들어 미전역에서 4명 이상이 사상한 총기난사(mass shooting) 사건이 314건이 발생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나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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