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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담요’ 하프, 트럼프 따라 골프장서 전력 질주…장문 편지까지

 영국 ‘더 미러’ 비화와 사진 등 잇따라 공개

트럼프  대통령의 ‘애착 담요(comfort blanket)’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내털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35)에 관한 비화와 사진 등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하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뒤 이란의 암살 위협을 고려해 비행기를 갈아탔을 때 대통령과 동승해 유명세를 탄 최측근이다.
영국 대중 매체 ‘더 미러’가 21일(현지 시간) 공개한 사진에는 2023년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골프 클럽에서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하프 보좌관이 전력 질주로 따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더 미러는 ‘인간 스프린터(human sprinter)’라고 칭했다. 평소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니며 대통령에 관한 뉴스 기사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출력해 보여주는 하프 보좌관의 별명 ‘인간 프린터(human printer)’를 비튼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하프 보좌관은 이 같은 자신의 행동이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하지 않았을지 걱정하며 장문의 편지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가 입수해 공개한 편지 전문에는 “자제력을 잃어 죄송하다. 절대로 대통령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제 삶의 수호자이자 보호자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혔다. 이어 “당신보다 나를 더 잘 알거나 더 아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도 했다.

하프가 실제로 이 편지들을 작성했거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는지 확인되진 않았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정치 분석가 알렉스 톰슨은 CNN에 출연해 “야당 민주당 측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보좌관의 관계에 부적절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진 못했다”면서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정보만을 전달하는 ‘예스맨’으로서의 하프 보좌관의 역할에 우려를 제기했다.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하프 보좌관을 두둔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 팀에서 가장 충성스럽고 열심히 일하는 보좌진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다.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이자 트럼프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로라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하프와 함께 있을 때마다 그녀가 얼마나 뛰어난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하프 보좌관의 사진을 언론에 유출해 그녀를 깎아내리려는 누군가를 해고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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