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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덕에 ‘레드카드’ 뒤집었지만…정작 미국은 8강행 실패

벨기에 ‘개최국’ 미국에 4-1 승리 거둬

라스트 댄스 호날두 혹평속 쓸쓸한 퇴장,  스페인에 석패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트럼프 대통령 덕에 ‘주포’ 폴라린 발로건의 레드카드 변수를 극복했지만, 정작 8강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미국은 7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전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이날 경기를 출전하게 된 공격수 발로건을 앞세웠으나, ‘유럽의 붉은 악마’ 벨기에를 넘지 못했다.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후반 48분 4-1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린 뒤, 발로건 사건과 관련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벨기에 선수단은 발로건의 특혜가 오히려 선수단을 똘똘 뭉치게 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대표팀 미드필더 니콜라 라스킨은 경기 후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반드시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벨기에는 오는 11일 스페인과 4강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스페인은 포르투칼을 1대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전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지만,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는데, 우려는 현실이 됐다.

1985년생인 그는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매 대회 득점하면서 사상 최초로 6연속 월드컵 득점자가 됐다.

다만 토너먼트에서 약하다는 우려를 극복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총 27경기에 출전해 11골2도움을 했으나, 토너먼트에서 득점한 건 지난 3일 크로아티아와의 32강전(2-1 승) 페널티킥 골이 유일했다.

이날 경기도 풀타임 소화했으나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1966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동료에게 단 한 차례의 기회 창출도 만들지 못하면서 가장 많은 슛을 기록한 선수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호날두는 1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팀원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진 못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영국 매체 ‘BBC’의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은 “포르투갈 선수들은 호날두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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