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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유시민 ‘ABC론’ 옹호하며 “B가 과잉 반응한 것”

검찰개혁안·합당 논쟁 연관 주장

‘문조털래유’엔 “갈라치기” 지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가 유시민 작가의 ABC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핵심 정치인들에게 강한 비판을 하려고 했다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여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 자신과 문재인 전 대통령, 방송인 김어준씨, 정청래 민주당 대표, 유 작가를 통칭하는 ‘문조털래유’를 두고 “갈라치기 아닌가”라고 했다.

31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밤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작가의 ABC론에 대해 “민주당 정치인, 특히 집권당 내부에서 우려스러운 현상이 발생했음을 강하게 경고하려고 그 말을 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가치를 중심으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A그룹, 자기 이익에 중점을 두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인 등을 B그룹, A와 B의 교집합을 C그룹으로 규정했다.

조 대표는 ABC론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유 작가가) B라고 말한 분이 좀 과잉 반응한 것 같다”며 “ABC 논쟁을 계기로 범여권 정치인들이 모두 자성해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내 검찰개혁안 번복과 혁신당과의 합당 반대 논쟁 등이 ABC 논란과 연관돼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뜻은 이런 거니까 이래야 한다는 식으로 논쟁한 과정에 대해 (유 작가가) 개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범여권 정치인들 사이에서 문조털래유와 반문조털래유를 얘기하는 건 갈라치기 아닌가”라며 “갈라치기하는 그룹에 대해 유 작가가 강하게 비판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어준이 기획하고 정청래가 당권, 조국이 대권을 잡고 이에 대해 유시민이 돕는다는 식의 황당무계한 허위 사실을 기초로 프레임을 만들고 공격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ABC론이 논쟁의 화두가 되는 배경에는 당권 투쟁이 깔려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대표가 2028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갖지 않나. 이게 모든 것의 출발이라고 본다”며 “공천권을 행사해서 자기 사람을 많이 공천하면 2030년 대권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죠”라고 말했다.

ABC론에 관한 견해가 향후 여권 내 역학 구도를 가늠하는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친이재명계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유 작가에 대해 “최근 검찰개혁 과정에 대한 논평의 정확성과 세밀함, ABC론의 타당성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르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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