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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해리스…경합주 3곳 ‘트럼프 우세→가능성 반반’으로 바뀌어

 분석기관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주 판세 분석

“민주당은 단결하고 활력 넘쳐…공화당, 추격하는 양상”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초 민주당이 열세였던 애리조나와, 조지아, 네바다주 등 3개 경합 주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거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정치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미 선거분석기관 쿡폴리티컬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를 중단하기 이전인 지난달 초 이들 3개 주는 공화당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상대가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뀐 이후 이곳의 판세가 달라졌다.

쿡폴리티컬 리포트는 이들 주의 판세를 당초 ‘공화당 우세(leaning Republican)’에서 ‘토스업(toss up)’으로 재분류했다.  토스업의 사전적 의미는 반반의 가능성이라는 뜻이다.

이 기관은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여론조사 평균 분석 결과를 인용했다.  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한 때 바이든 대통령에 5.9%p 앞섰지만, 후보가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뀐 현재 1%p로 격차로 줄었다. 애리조나주는 5.5%p 격차를 보였지만 현재 1.9%p로 감소했다.

네바다주는 오히려 해리스 부통령이 2%p 앞섰다.

이런 흐름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CBS뉴스가 여론조사 유거브에 의뢰해 지난 4일 공개한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주에서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기록했다. 네바다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리드했다. 반면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50%)이 해리스 부통령(47%)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3102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3개 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 대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에이미 월커 쿡폴리티컬 리포트 편집장은 “민주당은 단결하고 있고 활력이 넘친다. 공화당은 추격하는 양상”이라며 “트럼프와 그의 부통령 후보 JD 밴스의 잇단 말실수로 언론의 관심이 바이든 나이에서 트럼프 위기감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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