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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휴전 연장’ 하마스, 5일 차에 인질 10명 석방 예정

 이스라엘, 수감자 50인 추가 명단 승인…’팔 잔다르크’ 포함
 카타르 “지속 가능한 휴전 토대 모멘텀”…한계는 있어

 

가자 지구를 둘러싼 일시 휴전이 이틀 더 연장된 가운데, 하마스는 휴전 5일 차에 10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5일 차인 이날과 이튿날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할 예정이다. 이 기간 이스라엘은 자국 교도소에서 65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존에 합의된 휴전 마지막 날인 27일 양측은 각각 인질 11명과 수감자 33명을 맞교환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석방된 인질 수는 69명이 됐다. 이들과 맞교환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는 총 150명에 이른다.

기존 합의 기간 종료 이후 이스라엘은 따로 휴전 연장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추가 석방 가능성이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의 명단을 승인하며 우회적으로 합의를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휴전 연장에 따라 승인된 석방 가능 수감자 50명 중에는 팔레스타인 시위의 아이콘이자 이른바 ‘잔다르크’로 불리는 22세 여성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도 포함됐다고 한다.

추가 석방이 이뤄질 경우 하마스가 석방하는 인질은 총 80명 안팎으로 늘어나는데, 이들이 모두 풀려나더라도 여전히 100명이 넘는 인질이 억류 상태로 남게 된다. 이에 국제사회는 휴전을 더 연장하는 데 주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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