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연방정부 69억 달러 지원 결정
바이든 인프라법에 따라 , 내년께 공사 시작할 가능성
뉴욕-뉴저지를 잇는 새 허드슨강 열차터널 건설을 위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역대 최고액인 68억8,000만달러를 보조금으로 지원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그 게획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가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지원할 금액에 최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머 원내대표는 “터널 건설로 7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곧 정확한 보조금 지원계획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역시 교통부가 이번주 중 결정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게이트웨이’로 명명된 이 터널은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열차 전용 터널이다. 현재 허드슨강을 지나는 열차는 노스리버 터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터널은 1910년 완공된 데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침수 피해를 겪은 후 안전 문제도 제기된 상황이다. 낡은 터널인 만큼 한 시간당 열차가 24대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새 터널이 완공되면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통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해 교통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지난해 터널 건설 비용의 지역 분담금을 고르게 나누기로 합의한 바 있다. 주정부 간 합의에 도달하면서 연방자금을 확보하는 데도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연방정부 지원금이 결정되면 차일피일 미뤄지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도 힘이 실릴 전망인데, 내년 중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연방정부 보조금을 총 건설비용(약 160억 달러)의 절반까지 추가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초 뉴욕을 방문해 허드슨강에 새 터널이 건설되면 7만2,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각 지역의 도로와 교량 등의 건설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프라법을 지난 2021년 주도한 것을 주요 업적 중 하나로 홍보하고 있다.
역대 교통 인프라 지급액 중 최대액이 투입되는 허드슨강의 터널은 미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과 뉴저지주 사이에 놓인다.
‘게이트웨이’로 명명된 이 터널은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열차 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허드슨강을 지나는 열차는 노스리버 터널을 사용하고 있지만, 113년 전인 1910년에 완공된 낡은 터널이기 때문에 1시간에 24대의 열차의 통행만 가능하다.
특히 지난 2012년 침수 사고로 안전 문제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새 터널이 완공될 경우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통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해 교통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터널 건설 비용은 1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과 뉴저지는 정부 보조금을 제외한 건설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뉴욕과 뉴저지는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건설 예산의 절반까지 추가로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허드슨강 밑에 새로운 터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20년 전부터 추진됐지만, 예산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
앞서 뉴욕주 정부는 터널 건설로 혜택을 보는 것은 뉴욕에서 일을 하는 뉴저지 주민들이기 때문에 뉴저지가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2009년에도 비슷한 터널을 만들겠다면서 착공까지 했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낀 뉴저지주가 공사를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