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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FBI, 바이든 시절 ‘백악관 마약류 발견’ 사건 재수사

 2021년 연방대법원 낙태 금지 판결문 초안 유출도 수사

연방수사국(FBI)이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발견된 출처 불명의 마약류 코카인 봉투 사건에 대해 2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했다고 ABC뉴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댄 본지노 FBI 부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직 비리 사건으로 의심되는 일부 사안에 대해 재수사하거나 수사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카인 봉투 사건은 2023년 7월 백악관 웨스트팅(서관) 입구에서 백색 가루가 담긴 봉투를 발견한 사건이다. 의문의 백색 가루는 코카인으로 확인됐지만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와 대통령 참모들의 업무 공간이 있는 웨스트윙은 정치인과 언론인 등 매일 수백 명이 출입한다. 주말에는 관광객 투어도 진행된다.
코카인은 비밀경호국(SS)이 순찰하던 중 발견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사건 당시 백악관에 없었으며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었다.
재선 도전을 준비 중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카인 봉투의 출처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첫 인터뷰 때도 백악관 코카인 봉투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누군가가 코카인 봉투의 지문을 고의로 지운 것 같다며 “끔찍하다”고 말했다.
FBI는 또 2021년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문 초안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에 나섰다.
본지노 부국장은 2021년 1월 연방의회 난입 사태 전날 워싱턴DC 소재 민주당 전국위원회 및 공화당 전국위원회 청사에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범인 추적에도 수사 자원을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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