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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남, ‘노트북 스캔들’ 밈코인 출시…트럼프 겨냥

9일 베이스에서 출시…트럼프 암호화폐 겨냥

30% 바이든 소유…20% 트럼프 코인 손실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자신의 ‘노트북 스캔들’을 풍자한 밈 코인 ‘$LAPTOP(노트북)’을 출시한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APTOP은 오는 9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 출시될 예정이다.
노트북 스캔들은 2019년 4월 헌터가 델라웨어의 한 수리점에 맡긴 노트북에서 해외 사업 관련 이메일과 마약·나체 사진 등 사생활 자료가 공개되면서 불거진 논란을 뜻한다. 2020년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측의 주요 공격 소재였다. 헌터 측은 일부 자료가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토큰의 총발행량은 약 10억 개다. 이 가운데 30%는 창립자 몫으로 배정된다. 6개월 동안 거래할 수 없고 이후 2년에 걸쳐 권리가 확정된다. 20%는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 ‘$TRUMP’ 투자로 손실을 본 사람들과 헌터의 서브스택 구독자 등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또 30%는 2028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거나 $LAPTOP의 완전희석 시가총액이 $TRUMP를 넘어서는 등 특정 기준에 따라 소각된다. 남은 20%는 자선단체 기부, 유동성 공급, 회계·법률 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헌터는 암호화폐의 우호적인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분산형 디지털 화폐를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표현하거나 ‘의회가 암호화폐의 가치 등을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WSJ은 “헌터의 밈 코인 시장 진출은 디지털 자산과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최근 몇 주간 이어오던 미디어 노출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밈 코인이 본질적인 가치가 없으며, 대부분은 출시 이후 며칠 내, 심지어는 몇 시간 만에 가격이 폭락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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