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알제리에 승리 거둬야
우즈베크는 콩고민주와의 무승부
가나는 ‘강호’ 크로아티아 제압해야
결국 여기까지 왔다. 벼랑 끝이다. 이제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가나가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도움을 줄지 관심이다.
오늘 27일 밤 (뉴욕시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된다.
27일 오전 현재 한국은 3위 경쟁 마지노선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확실하게 홍명보호보다 밑에 자리한 팀은 스코틀랜드와 우루과이뿐이다.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J조, K조, L조에서 한국보다 승점 혹은 득실 차에서 불리한 두 팀이 더 나와야 한다.
남은 3가지 경우의 수에서 2개나 맞아야 하기에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우리에겐 엉터리 통계 업체 ‘옵타’는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확률을 단 32.90%로 보고 있으며,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4%로 전망했다.
다만 ‘축구공은 둥글다’는 격언이 있는 만큼, 완전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J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알제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알제리가 패배하면 1승2패(승점 3)로 홍명보호와 승점은 같지만, 이미 득실 차가 -2인 상황에서 더 떨어지게 된다.
한국이 득실 차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알제리가 승리해도 되지만, 이 경우에는 2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오스트리아가 알제리전에서 웃지 못하면 역시 1승2패가 되는데, 2점 차 이상으로 져야 득실 차가 -2보다 내려가 홍명보호 밑에 자리하게 된다.
K조에선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콩고민주는 2무1패(승점 2)의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한국보다 승점이 낮게 된다.
우즈베크가 승리해도 되는데, 이 경우는 5점 차 이내로만 이겨야 한다.
우즈베크가 이기면 1승2패가 된다. 현재 득실 차 -7인 만큼 6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한국을 추월하게 된다.
마지막 L조는 경우의 수가 간단하다.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가나가 승리하면 된다.
크로아티아는 27일 현재 1승1패(승점 3)에 득실 차 -1이다.
가나에 패배할 경우, 승점은 같지만 득실 차에서 홍명보호에 밀리게 된다.
크로아티아와 가나의 경기가 27일 오후 5시(뉴욕시간)에 가장 먼저 시작된다.
‘옵타’는 가나의 승리 확률을 단 17.6%로 보고있다.
가나가 이기는 게 쉽지 않다고 평가했지만, 가나가 홍명보호에 도움이 되는 스타트를 끊어준다면 그만큼 극적 32강 확률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오후 7시에 K조 일정이 진행되며, 마지막 J조 경기는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즉 빠르면 K조 일정이 끝나는 오후 9시30분께, 늦어도 J조 경기가 마무리되는 밤 11시께는 홍명보호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홍명보호가 만약 극적으로 생존하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벨기에를 만난다.
A조 3위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규정에 따라 시애틀 또는 보스턴에서 경기해야 했다.
그런데 D조 3위로 32강이 확정된 파라과이가 보스턴으로 향하면서 한국은 시애틀로 낙점됐다.
파라과이는 보스턴에서 E조 1위 독일과 32강전을 치른다.
벨기에를 상대하기 위해선, 오는 28일 진행되는 J조, K조, L조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길 빌어야 하는 가운게 일본 축구 팬이 한국 축구 팬들을 향해 반박할 수 없는 한 마디를 남겼다.
27일, SNS 를 통해 “한국은 남은 모든 월드컵 조의 경기를 자기 경기 처럼 열심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의미로는 월드컵을 가장 만끽할 수 있는 상황에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축구 팬들은 반박할 수 없었다. 오히려 “한국은 지금 모든 경기에서 다른 나라에 구걸하고 있다”, “무능력하게 ‘해줘’를 시전하고 있다”, “한국은 지금 축구 난민이다” 등 해탈 후 일본 SNS 주장에 공감하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