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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성과물 훔쳐”…CNN, AI 기업 퍼플렉시티 상대 저작권 소송

美 방송사 첫 AI 저작권 소송…NYT·뉴욕포스트도 법적 대응

“정당한 대가 지급해야” vs 퍼플렉시티 “사실엔 저작권 없어”

미국 방송사 CNN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뉴욕포스트, 시카고트리뷴 등 주요 언론사들이 이미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미국 방송사가 AI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현지 시간) CNN은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CNN은 성명을 통해 “수백억 달러 가치의 기업인 퍼플렉시티가 원본 콘텐츠를 제작한 언론사의 결과물을 훔쳐서는 안 된다”며 “상업적 목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한다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퍼플렉시티가 자사 기사와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제·배포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CNN의 상표와 서비스 마크를 허가없이 사용했다고도 지적했다.

양측은 지난해 콘텐츠 사용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기반이 되는 저널리즘은 인간 기자들이 위험과 비용을 감수하며 생산한 결과물”이라며 “상업적 사업자는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는 “사실(Facts)에는 저작권이 없다”며 소송에 반발했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2022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를 앞세워 성장했으며 구글, 오픈AI 등과 경쟁하고 있다.

앞서 NYT, 뉴욕포스트, 시카고트리뷴, 요미우리신문 등도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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