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ykorea
타운뉴스

이혜훈 “장남 연세대 입학전형, …국위선양자 요건 충족”

기획처 장관 인사청문회,  각종 의혹 두고 여야 한목소리 질타

“시부께서 청조근조훈장 받아 자격요건에 충족”

여야는 2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부실 문제와 각종 의혹을 두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이 후보자는 아파트 부정 청약, 부동산 투기, 보좌진 갑질, 증여세 탈루, 결혼한 장남의 ‘위장 미혼’ 등의 의혹을 받는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혜훈 후보자는 23일 장남의 연세대 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차남과 혼선이 있었던 것은 실수였지만, 장남은 사회기여자 전형 가운데 국위선양자 요건을 충족해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장남의 입학 전형과 관련해 “처음 질의를 받았을 때 17년 전 일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았고, 장남과 차남을 혼동해 다자녀 전형이라고 잘못 설명했다”며 “이를 알고 정정자료를 의원실에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남은 다자녀 전형이 아니라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며 “그중에서도 국위선양자 전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국위선양자 전형 요건과 관련해 “연세대학교는 훈장 종류를 기준으로 자격요건을 정해두고 있다”며 “시부께서 공무원으로 평생 봉직하며 받은 청조근조훈장이 해당 기준에 포함돼 자격요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자격요건은 선발 평가에는 일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학교 측 기준”이라며 “장남은 내신 성적과 수능, 영어 시험 6종을 제출했고,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을 모두 거쳤다”고 부연했다.

장남이 미혼인 것처럼 위장해 반포 아파트에 부정 청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장남과 배우자)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졌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장남이 결혼했는데, 세대원수를 유지하기 위해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았았다면 주택법 위반”이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게 되지 않기를 바랐지만 저희 가족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장남이) 2023년 12월 혼례를 올렸다.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이라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래서 저희는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장남은 당시로서는 저희와 함께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배우자는 2024년 7월 결혼 뒤 분가한 아들을 부양가족으로 신고해 청약 가점을 부풀려 반포 아파트에 당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분양가는 36억여원 수준이고, 현재 시세는 80여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삭발식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손주하 서울 중구 구의원의 증언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손주하 의원은 이 후보자가 삭발식을 주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작년 겨울이었고, 중구에서 최초로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삭발식이 끝난 뒤 ‘너희는 공천을 걱정하지 마라’ 이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맞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참석하지 않았지만 당시 참석했던 위원으로부터 그렇게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삭발 갑질에다 공천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혜훈 후보자는 “참고인은 삭발 연락도 받지 못한 사람이고, 삭발 강요도 당한적이 없고, 삭발 자리에도 오지 않은 분인데 남의 얘기를 전언하는 형식으로 사실이 아닌 얘기를 했다”며 “강요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인턴 갑질 논란과 관련해 “당시에 사과를 했는데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반성하며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천하람 의원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도 갑질로 사퇴했는데 왜 아직까지 사퇴하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이 후보자는 “갑질 언론 보도 중에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다”고 말하며 사퇴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그는 “제 불찰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고치겠다”고 밝혔다.

Related posts

“AI는 삶 개선 희망 동시에 심각한 위험 존재”

안지영 기자

“美, 전세계 공관에 신규 유학생 비자인터뷰 중단 지시”

안지영 기자

“엡스타인 죽었으니 빌 클린턴과 어울리기 위해 새 섬 필요할 것”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