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비용’ 용산 이전(2022년) 청와대 복귀(2025년) 합쳐 약 1,300억원
대통령실이 청와대 이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8일 대통령실 수석실·비서관실 등은 청와대 이전을 위해 이삿짐을 정리하고 나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청와대의 환경 정비와 정보통신 공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3일에는 직원 식당 등 지원 시설 이전을 시작했다.
기자실과 브리핑룸은 오는 20일에서 23일 사이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길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은 용산시대를 뒤로 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쯤 이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보안·경호 등의 문제로 내년 초 청와대로 이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용산 관저에서 청와대 집무실로 출퇴근 하게 된다.
청와대 이전으로 인한 ‘낭비 비용’은 용산 이전(2022년)과 청와대 복귀(2025년)를 합쳐 약 1,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당초 예상 비용(약 496억 원)의 두 배 이상으로, 국방부 재이전, 외교부 공관 리모델링 등 부대 비용이 추가되면서 발생했다. 용산 이전 시 830억 원, 청와대 복귀 시 약 500억 원이 소요되어, 총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두 번의 이사 비용으로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