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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CNN 기자 생중계 도중 ‘송풍기 소음 공격’ 논란

껄끄러운 보도  시작하자  백악관 직원이   송풍기 작동

CNN 기자가 백악관에서 진행한 생중계 보도 중 백악관 직원이 ‘낙엽 송풍기’를 작동해 소음이 발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CNN 기자 크리스틴 홈즈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생방송 보도를 시작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제약회사간 거래에 대해 보도할 예정이었다.

홈즈는 방송 시작 직후 “미안하다”고 말한 뒤 “내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큰 소리라서 (소음이) 다 들릴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백악관 직원이 뒤에서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홈즈가 말을 꺼내자마자 작동하기 시작한 송풍기는 큰 소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홈즈는 “누군가 내 뒤에서 정원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말을 꺼낸 바로 그 순간에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내 목소리가 잘 들렸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홈즈는 소음 속에서 2분 이상 리포팅을 이어갔다.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스 잉글은 잔디 관리 작업이 계획적으로 보도를 방해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셧다운 때문에 급여를 못 받고 있는 연방 운영 직원들은 가짜뉴스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국민을 위해서 백악관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유지하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엑스(X)에 “채널을 돌리다가 CNN에 멈췄다”며 “CNN 기자가 보도하는 동안 백악관 잔디 관리팀이 바로 뒤에서 엄청 시끄럽게 낙엽을 불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CNN 기자들의 질문을 공개적으로 공격하거나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부르는 등 날을 세운 일이 많았다. 또 지난 5일 백악관은 CNN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의 재정 상태 관련 연설을 생중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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