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명·국힘 5명·비교섭 1명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가 오는 17일 여야 간 첫 협의에 나선다.
1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여야 특위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이종배 위원장 주재로 만나 향후 회의 일정 및 증인·참고인 채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총 13명으로, 국회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7명·국민의힘 5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에서는 김현·한정애·오기형·전용기·박균택·박선원·채현일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이종배·배준영·김희정·곽규택·주진우 의원이 참여한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김 후보자를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지난 10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심사 절차를 마쳐야 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김 후보자는 민주연구원장 시절이던 2018년 4월 더불어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 강씨에서 4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고 있어 정확한 돈 거래 경위와 용처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야당은 김 후보자 논란에 대해서는 “2008년 본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던 사람에게 2018년 또다시 돈을 빌리고 아직도 갚지 않았다”라며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 제공에 이어 돈까지 빌려준 사람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까지 맡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김 후보자의 보은이 아닌지 후보자는 답해야 한다”며 “앞으로 총리가 되면 본인의 정치적 채권자들을 위한 보은에 여념이 없을 것 같아 대단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