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김건희특검, 채상병특검 오늘 본회의 통과
“윤 정부 문제점들 파악 가능한 매우 요구되는 특검”
대통령실은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건의 특검법안(내란특검법, 김건희특검법,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우리가 거부권을 쓸 이유는 매우 적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다음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안들이 일괄 공포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들은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고 내란 종식 과정이나 윤석열 정부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요구되는 특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혀 무리한 특검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오전 회의에서 그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며 “파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공약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에 대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한 것을 두고는 “안에서 따로 논의된 바가 없다”며 “우리는 대통령 일정과 시급한 현안 파악, 대처요구와 지시에 집중해 있는 상황이고 인사 문제도 빨리 자리 잡아야 되는 상황이어서 그런 논의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