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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전투표 과정에 관리 부실…국민께 깊이 사과”

투표용지 받고 투표소 밖에서 대기…선관위 관리부실 도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사전투표 첫날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면서 논란이 인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오늘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하고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선거인의 기표 대기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인 것은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사전투표함 내 회송용봉투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즉,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건은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권자 한 분 한 분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주셨는데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내일 있을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12시께까지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사전투표자가 본인 확인 및 투표용지 수령 후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일이 발생했다.

중앙선관위는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매수가 4243매로 일치했다”면서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교부받은 관외사전투표자 중 투표를 포기하거나 반출된 투표지는 없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투표자가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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