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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타르 ‘항공기 선물’ 비판 민주당 향해 “세계 최상급 루저들”

“퇴임 후 트럼프도서관에 기증 예정…사적 이용도 가능”

트럼프 중동 순방 앞두고 美언론 보도…윤리문제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왕실로부터 최고급 747-8 항공기를 선물 받기로 한 것에 대해 야당 민주당의 비판이 나오자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국방부가 40년 된 에어포스원을 대체할 747 항공기를 (카타르로부터) 무료로, 선물로 받는다는 것은 매우 공개적이고 투명한 거래이지만 민주당은 우리가 이를 위해 비용을 지불한다고 주장한다”고 적었다.   위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27일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이어 “민주당은 세계 최상급 루저들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획에 대해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공적 업무와 사적 사업간 이해 충돌 등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에 나섰다.

앞서 CNN, ABC방송 등 미국 언론은 오는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잉 747-8 항공기를 카타르 왕실로부터 선물 받아 전용기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항공기는 미군 공군에 이관될 예정이며, 공군은 이를 개조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퇴임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할 방침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트럼프 도서관에 기증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후 이를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이미 래스킨 하원 법사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선물이 아닌 사기다”라고 밝혔다.

래스킨 의원은 “트럼프가 카타르로부터 3억 달러짜리 선물을 받으려면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헌법은 의회 허가 없이는 대통령이 외국으로부터 어떤 종류의 선물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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