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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운동 공평한 기회 보장해야”…대법관 탄핵 추진에 “당 판단 존중”

김문수·한덕수 단일화에 “내란 연대인가 생각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겨냥해 “내란 연대인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났는데 나눈 이야기가 있나’라는 물음에 “김문수, 한덕수 후보님 두 분이 한자리에 계신 것을 제가 옆에서 보게 됐다”며 이같이 답했다.  <위 사진,  가운데 있는 이들은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권영국 정의당 대선 후보>

그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민주적인 나라를 꼭 만들어야 되고, 그런 면에서 보면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이런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며 “통합도 좋고 화해도 좋고 포용도 좋지만, (민주주의·헌정 질서) 파괴자와 통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통합은 다 좋은 것이긴 한데”라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대법원 파기환송과 관련해 ‘대법관 탄핵 보도가 나왔는데 당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내란 사태 극복, 민주 공화정 회복이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최대의 긴급 과제”라며 “당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필요한 조치들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후보는 열심히 국민을 설득하러 전국을 다니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당무에 대해선 당의 판단을 존중하도록 하겠다”면서도 “헌법 116조에 ‘선거운동에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된다’는 것이 있다고 한다. 헌법 정신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보탰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라고 하는 대원리 하에서, 국민의 주권을 대리할 누군가를 선정하는 문제는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난 국가지대사이기 때문에 헌법을 깊게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의 사전환담과 관련해선 “불교가 통합, 공존의 정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까도 ‘이 자리에서 잘 얘기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며 “부처님의 뜻이 그런 것 아니겠나. 자비가 넘치고 모두가 부처가 될 부성을 가지고 있는데 한 개인, 개인이 우주의 무게를 가진 귀중한 존재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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