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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높은 안철수, 국힘·무당층 우세 나경원… 4위 궁금한 국민의힘 경선

3강2중3약 구도…남은 한자리 놓고 나 vs 안 신경전 ‘절정’

김·한·홍, 2차는 진검승부…”4번째 후보 지지층 안 겹쳐야”

국민의힘은 22일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 이에 누가 4강 문을 통과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차 경선을 무난히 통과해 빅4 안착을 예상하고 있는 후보 캠프에서는 2·3차 경선을 미리 준비하며 본선 승리까지 염두하고 전략을 짜고 있다. 쫓아가는 후보 캠프에서는 배수진을 치고 ‘빅4’에 들겠단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3강2중3약’ 구도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13.9%), 한동훈(13.6%), 김문수(13.5%), 안철수(9.1%), 나경원(4.8%), 양향자(2.2%), 이철우(2.0%), 유정복(1.4%) 순이었다.

‘국민의힘’ 또는 ‘무당층’ 응답자로만 따져 보면 한동훈(21.1%), 김문수(21.0%), 홍준표(20.6%), 나경원(7.2%), 안철수(6.1%), 양향자(2.7%), 이철우(2.5%), 유정복(1.1%) 순이었다.

특히 안 후보와 나 후보가 빅4의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만큼 두 사람간의 신경전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양측의 신경전은 이날 절정을 향해 치닫았다.

안 후보는 이날 나 후보를 향해 ‘전광훈당’으로 가라고 거세게 압박했다. 그는 “저는 정권 교체를 완성해 우리 당이 여당이 되게 만들었다”며 “나경원 후보가 거기에 대해 그래도 감사하다는 마음은 조금이라도 가지실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도 이에 맞서 안 후보를 향해 “남의 둥지에 가서 알 낳는 뻐꾸기”라며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을 다닌다”고 되받아쳤다.

1차 경선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김·한·홍의 3강 후보들은 2차 경선에서 ‘진검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캠프에서는 2차 경선에서 과반수로 끝내겠단 자신감도 드러냈다.

다만 빅4의 마지막 자리를 둘러싸곤 동일한 성향의 후보가 올라오지 않길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김·홍 캠프에서는 안 후보를, 한 캠프에서는 내심 나 후보가 2차 경선에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캠프 핵심 관계자는 “2차 경선 과반으로 끝내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3차까지 가더라도) 우리 후보가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단기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2·3차에서 우리 후보의 경쟁력을 최대한 돋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캠프 핵심 관계자도 “물론 다들 2차에서 끝내길 희망하겠지만 3차까지 갈 확률이 높다. 2·3차는 ‘진검승부'”라며 “순발력과 말재주를 넘어 후보의 밑천과 내공이 다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캠프 핵심 관계자는 “지지층이 겹치지 않은 안 후보가 빅4에 들어오는게 낫다”면서 “우리는 2차 경선에서 과반 압승으로 끝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 후보와 안 후보 측은 서로가 빅4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나 후보 측 관계자는 “추세가 중요한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가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 측 관계자 역시 “저희는 빅4에 들어갈 확신이 있다. 4강 이후에도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 구도일텐데, 국민 누가 봐도 안 후보가 이재명 상대라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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