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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컬럼> AI가 생각하는 미국 파괴 방법

 김동찬 (뉴욕 시민 참여센터 대표) 

누군가 AI에게 만약에 너가 악마이고 미국을 파괴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겠는 가라고 묻는 것을 SNS에 공유했다. AI는 만약에 내가 미국을 파괴하려면 이렇게 할거라고 다섯가지의 의견을 내놓았다.
첫째 사회를 분열시키고, 정치적, 인종적, 그리고 이념적 경계선의 갈등을 증폭시켜, 서로의 불신을 조장하여 국가의 통합력을 약화시킨다.
두번째로 교육을 약화시킨다. 점차적으로 교육의 기준을 낮추고, 비판적인 사고를 약화시키면 무슨 일이든 쉽게 영향을 받지만 정보력은 떨어지는 대중을 만든다.
세번째로 공공 보건을 손상시킨다. 만성질환과 약품 의존성을 높이기 위하여 건강에 해로운 음식과 화학물질 사용을 넓힌다.
네번째로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파괴한다. 공동체 강화에 대한 지원보다는 고립과 개인주의를 조장하여 가족과 지역 사회구조를 약화시킨다.
다섯번 째로 미디어에 대한 통제를 한다. 자유로운 언론을 통제하고 대안의 관점을 검열하여 공개적인 발언을 두렵게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 이렇게 되면 세상은 회복력이 약화되어 국가의 영향력과 통제력이 강화된다.

사실 AI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렇게 답을 했기보다는 미디어와 수많은 연구자료를 빛의 속도로 습득한 AI가 종합하여 내놓은 대답이다. 그러니 정상적인 미국의 지도자들과 시민들이라면 대부분 수긍이 가는 AI의 대답이다.
사실 이러한 질문은 미국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에 해당되는 질문이 될 수 있는 보편적인 질문이 될 것이다. 그래서 저 답변의 반대로만 한다면 망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길이 될 것이다. 결론은 국민들이 어떤 정치 지도자를 뽑는가에 달려있다.
미국에는 매년 선거가 있다. 그래서 미국사회의 발전을 위한 좋은 정치인을 뽑는 기준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첫째, 정치적, 인종적, 그리고 이념적 갈등을 증폭시켜 사회분열을 선동하는 정치인이 아닌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하여 사회를 통합시키려는 그런 정치인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둘째, 그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질을 낮추려는 정치인이 아닌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각종 법과 제도 그리고 예산 책정에 앞장서는 정치인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셋째, 공공보건을 손상시키는 정치인이 아닌 메디케이드, 메디케어를 삭감하지 않고 질병퇴치를 위한 각종 법과 예산을 확보하고 공공보건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와 집행에 대한 정책과 입장 그리고 노력을 보이는 정치인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넷째, 특정한 이유를 내세워 나라와 커뮤니티의 분열을 조장하고 종교적, 정치적, 빈부의 문제와 피부색의 다름을 가지고 차별하는 정책이 아닌 각 커뮤니티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하여 활동하고 법과 제도 그리고 예산을 만드는 그런 정치인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특정 이유로 미디어와 자유로운 발언을 법률적 불법을 동원하여 소송하고 재갈을 물리고 체포 투옥을 정당화하는 정치인이 아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치인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물론 흑색 선전을 위하여 가짜뉴스를 만들고 발언의 자유를 이유로 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하는 선동을 하는 것을 반대하고 커뮤니티 단결을 위한 건전한 여론 형성을 할 줄 아는 그런 유능한 정치인을 뽑아야 할 것이다.

2025년 선거가 벌써 시작이 되었다. 대부분의 주가 7월 전에 예비선거를 한다. 연방선거는 없지만 주, 카운티, 시 단위의 선거가 있다. 현명한 시민은 좋은 정치인을 보는 안목도 있지만 투표에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미국을 지킬 수 있을 것이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동찬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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