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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사관학교 ‘다양성 금지령’… 도서관 책 400권 폐기

 

DEI 홍보 도서 900여권 검토 후 약 400권 폐기

美국방부, 육해공 사관학교 집중 압박 중

미국 해군사관학교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련 도서 약 400권을 폐기했다.
2일 이 학교는 지난 주말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사무실 명령으로 관련 도서 900여권을 선정한 후, 검토 작업을 거쳐 DEI를 홍보하는 도서 약 400권을 버렸다.

폐기된 도서의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연방 자금을 받는 모든 학교에서 DEI 교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는 학교(school)가 아닌 대학(college)이란 이유로 애초 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 국방부는 지난주부터 사관학교에도 DEI 정책을 폐기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 같은 명령을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직접 내린 것인지, 사무실 소속 직원에 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육군사관학교 관계자는 DEI 관련 교육과정 검토를 완료했고 지시가 있을 경우 도서 검토 작업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공군사관학교 관계자 역시 DEI 폐기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도서 폐기 작업 이후인 지난 1일 해군사관학교에 방문했다. 학교는 장관 방문 전날 유대인 여성 졸업생들의 사진을 진열장에서 치웠는데 성명을 통해 사진을 옮긴 것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또 장관 방문은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도서 폐기 작업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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