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GC 자료 토대 집계 뉴저지 43명 최다⋯
뉴욕 5명 ,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최고위직
뉴욕과 뉴저지 일원 48명을 비롯해 미 전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선출직 공직자는 최소 11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발표한 2025년 기준 미 전역 한인 선출직 공직자 명단 등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미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선출직 공직자는 최소 111명으로 파악됐다고 뉴욕 한국일보가 보도 했다. 위 표, 한국일보 인용.
특히 뉴욕과 뉴저지에서 선출된 한인 공직자는 48명으로 미국 전체 한인 공직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최고위직은 앤디 김(민주) 연방상원의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해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이와함께 연방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은 캘리포니아주의 영 김(공화) 연방하원의원과 데이브 민(민주) 연방하원의원, 워싱턴주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연방하원의원 등이 있다. 상원에 1명, 하원 3명 등 총 4명의 한인 의원이 연방의회에서 유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주에서는 5명의 한인 선출직 공직자가 있다. 뉴욕주의회에 론 김(민주) 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이(민주) 주하원의원이 있고, 뉴욕시에서는 린다 이(민주) 뉴욕시의원과 줄리 원(민주) 뉴욕시의원이 각각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 주디 김 판사가 뉴욕시 민사법원 판사를 맡고 있다.
뉴저지에서는 연방상원의원부터 주하원의원, 각 타운 시장·시의원·교육위원 등 한인 43명이 다양한 직책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저지주의회에는 엘렌 박(민주) 주하원의원이 활약하고 있고, 폴 김(민주) 팰리세이즈팍 시장, 박명근(공화)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준 정(무소속) 해링턴팍 시장 등 한인 3명이 시장을 맡고 있다.
시의원은 타운별로 17명이나 된다. 최대 한인 밀집 타운인 팰팍의 경우 전체 시의원 6명 가운데 5명이 한인이고, 포트리와 릿지필드 등에서는 각각 2명씩 한인 시의원이 있다.
전체적으로 총 11개 타운에 한인 시의원이 있을 정도로 한인 정치력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 12명, 공화당 5명으로 타주와는 달리 한인 선출직의 정당 분포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뉴저지 각 타운 학군의 운영 및 예산을 관할하는 교육위원으로 선출돼 활동 중인 한인은 21명이다. 뉴저지는 각 지역 학군별로 자체적으로 학교 시스템을 운영하고, 개별 학군마다 학교 운영 등을 관리 및 감독하는 교육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팰팍 등 최소 9개 학군에서 한인들이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를 주별로 보면 뉴저지가 4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캘리포니아주 32명, 워싱턴주 6명, 뉴욕 5명 등의 순이다. 또한 2025년 기준으로 미 전역의 11개 주에서 한인 공직자가 활동 중으로 파악돼 한인 정치력 확대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 명단을 발표한 KAGC는 “2025년은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한 역사적인 해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인 연방하원의원도 당선됐다.
아울러 다양한 주에서 한인 주의원, 시장, 시의원들이 선출돼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위상이 더욱 높아진 해”라며 “이들 한인 선출직 공직자는 각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