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서 신임투표 압도적 지지 통과, 505명 투표 참가 98.6% 찬성
5월1일부터 2년 임기 시작, “모든세대 하나되는 한인사회 만들것”
제39대 뉴욕한인회장에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이 당선됐다. 이번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 당선자는 8일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열린 ‘제38대 뉴욕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실시된 신임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어 차기회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위 사진은 이명석 당선자가 8일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열린 신임투표 직후 여주영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는 모습.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여주영)에 따르면 총회 의결 정족수 400명을 훌쩍 넘긴 554명이 이날 현장에서 선거인 등록 마쳤는데 실제 투표에는 505명이 참가했다.
개표 결과 이 후보는 찬성 498표, 반대 3표, 무효 2표, 미투표 2표로 압도적 지지(98.6%)를 얻어 신임투표를 통과해 여주영 선관위원장으로부터 제39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이 당선자의 임기는 5월1일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 2년간이다.
이 당선자는 이날 신임투표에 앞서 열린 정견 발표회에서 “상부상조하는 한인사회, 경로사상을 고취하는 한인사회, 모든 세대가 하나 되는 한인사회 만들기에 주력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정기총회 현장.
한편 이날 신임투표에 앞서 김광석 회장은 제38대 뉴욕한인회 활동 및 재정보고를 했다.
활동보고에서 김 회장은 “임기 중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등 한인회 구조를 비영리단체법에 부합하도록 회칙을 개정, 이를 통해 정부 지원금을 수령했고 더 큰 규모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초도 마련했다.
하지만 이사회가 중심이 돼 회장을 선임 혹은 고용하는 제도 마련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차기 집행부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임기 중 마무리 못한 사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김 회장은 “과거 10여년간 이어져 온 한인회의 고용관계 노동청 임금소송을 합의 및 종결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코리안퍼레이드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관보고에서 김 회장은 “회관 개발을 위한 ‘회관조사 및 개발위원회’가 이사회 소속으로 설립, 개발 가능성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
회관 개발 역시 차기 집행부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회관 조닝이 M1/R11으로 바뀌면서 건평의 15배(FAR 15)까지 건축을 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8,000스퀘어피트 땅에 4,000스퀘어피트 건물을 올릴 경우, 3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