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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치하 美법무부·FBI, 공정’ 기대 미국인 20% 불과…

“보복 위협 후 자신에 충성하는 인물에 지휘 맡겨”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1일 퇴임 연설에서 “FBI는 독립적이고, 초당적이며, 무엇보다도 법의 통치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통치 하에서  법무부와 FBI가 공정하게 행동할 것으로 확신하는 미국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AP-NORC의 여론조사에서 15일 나타났다.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팸 본디 (아래 사진, 전 플로리다 주 법무장관) )가 15일 상원 청문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미국 성인 10명 중 2명만이 트럼프 대통령 치하 법무부가 공정하고 초당파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확신하는 것으로 15일 공개된 AP-NORC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AP-NORC 공공업무연구센터가 트럼프 내각의 인준심사 시작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또 미 연방수사국(FBI)의 중립성에 대한 신뢰도 마찬가지로 낮게 나타났다. 일부 공화당원조차도 법무부와 FBI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후 자신이 강력히 비판했던 법 집행기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의구심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의 지명자들에 대해 의견을 갖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 트럼프가 지명한 가장 영향력 있는 후보자들에 대한 미국인의 견해는 긍정적이 아니라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자로 간주하는 세력에 대한 보복 위협을 한 후 자신에 대해 충성하는 본디와 캐시 파텔에게 법무부와 FBI를 이끌도록 했다. 여론조사는 향후 4년 동안 법무부와 FBI가 공정하게 행동할 것으로 확신하는 미국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중 법무부와 FBI가 공정하고 비당파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것으로 확신하는 사람은 미국인의 20%에 불과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법무부와 FBI가 초당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확신하는 비율은 25%에 그쳤다.  또 국방장관 지명자 피트 헤그세스에 대해서도 10명 중 2명만이 국방장관 지명을 승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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