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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뉴욕추모식

 1월 4일 오후 2시부터 플러싱 중앙장의사에서 각 단체장 등 80여명 헌화

제주 항공 사고 여객기 179명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한국을 넘어 동포사회에서도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에서도 희생자 합동 추모행사가 열렸다.

지난 1월 4일 오후 2시부터 플러싱 중앙장의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뉴욕한인회,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퀸즈한인회, 호남향우회, 원우회, 목사회, 하늘가족재단 등의 주최 측 조화가 마련된 가운데 80여명이 방명록에 애도의 뜻을 남기며 헌화와 분향에 참가했다.

지난달 29일 전라남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변에 대해 호남향우회 유시연 회장은 사고 장소가 고향이라고 말하며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하여 할 말을 잊었다며 애통해했다.

세계 호남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김영윤 회장도 눈시울을 붉히며 또다시 대형사고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조국 소식이 너무 암울하다고 말했다.

황미광 시인의 조시 낭송에 이어 헌화를 마친 참가자들은 각 단체를 대표하여 최원철 뉴욕 한인회 이사장, 박호성 평통회장, 이현탁 퀸즈한인회장, 박광민 뉴욕식품협회장, 남희봉 신부, 테렌스 박 아시아 아메리칸 유권자연맹, 이영태 통일교육뉴욕협의회장, 김성진 전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박동주 전 평통회장, 정은실 수필가 등 20여명이 추도사를 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종교계에서는 대뉴욕지구 교회협의회 회장 허연행 목사, 뉴욕목사회 한준희 회장, 프라미스 교회 장종숙 목사, 퀸즈 성당 남희봉 신부, 불교 방송 김자원대표 등이 함께
했으며 월남전 참전 전우회, 해군전우회, 국악협회등 다양한 단체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하봉호 중앙장의사 대표는 참담한 비보에 뉴욕 한인사회도 함께 할 장소가 필요해서 자리를 마련했는데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서 추모 시간을 늘여 4, 5일 이틀동안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의 황미광 시인은 자작 추모시를 낭송했다. (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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