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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마지막 추수감사절서 칠면조 사면…”내 평생의 영광”

 백악관 마당에서 행사…”미국엔 포기란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입기 마지막 추수감사절서 칠면조 사면하면서 “내 평생의 영광으로 미국엔 포기란 없다” 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25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이곳 워싱턴에서 연휴 시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다.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서 연설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 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존 짐머만(왼쪽) 미 칠면조협회 회장과 그의 아들 그랜트와 함께 칠면조 ‘피치’를 사면하고 있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재임 중 마지막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다.
그는 이날 미네소타에서 온 ‘피치(peach)’와 ‘블러썸(blossom)’이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를 사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인 델라웨어를 상징하는 ‘복숭아꽃(peach blossom)’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 사면행사를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47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때다. 칠면조 사면 행사를 공식 행사로 만든 건 1989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시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2015년 뇌암으로 사망한 아들 보를 추모하며 가족을 잃은 미국인들을 위로했다.
그는 “우리는 이 순간을 이용해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해야 한다”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미국엔 포기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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