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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사퇴했지만…’성추문 의혹’ 트럼프 장관 후보 수두룩

‘국방’ 헤그세스 성폭행 의혹…’보건’ 케네디 성추행

‘교육’ 맥맨 성 착취 방조…머스크도 직원 성추행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플로리다)이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등 논란으로 결국 자진 사퇴했다.
다른 주요 장관직 후보들도 성폭력 등 의혹이 제기된 만큼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21일 AP에 따르면 현재 장관 후보자 중 가장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는 7년 전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경찰 조서에 따르면 헤그세스 후보는 2017년 캘리포니아 호텔에서 한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방문을 막아 나가지 못하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헤그세스는 경찰 조사에서 합의 하에 이뤄진 만남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도 1990년대 후반 당시 23세였던 보모를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케네디 주니어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며 “난 매우, 매우 방탕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 인정했다. 사건이 보도된 후 피해 여성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린다 맥맨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아동 성 착취를 방조한 의혹을 받고 있다.

1980년대 초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할 당시 10대 ‘링 보이’들이 고위 간부들에게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알고도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민사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맥맨 후보 측은 주장에 근거가 없다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정부효율부 공동 장관이자 트럼프 당선인 최측근으로 행보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도 2016년 자신의 전용기에서 일하던 스페이스X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 본인도 각종 성 추문 의혹을 받고 있다. 과거 칼럼니스트 진 E 캐럴을 성폭행한 사실을 부인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원에서 손해배상 판결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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