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차별화 시도 “나는 여러분 위해 일할 것”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핵심 경합주 미시간주에서 유세를 펼쳤다.
CNN, 정치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8일 미시간주 앤아버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조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해리스 후보는 “우리 생애 중요한 선거 중 하나가 8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미시간의 조기 투표가 필요하다”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라며 “실수하지 말라, 우리는 꼭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조를 보인다. 3개월 후 대통령 집무실을 머릿속에 상상해 보라”며 “도널드 트럼프는 자리에서 적 목록을 살펴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그곳에 갈 수 있다면 나는 당신들을 위해 일하고, 내가 해야 할 일 목록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서로에게 연락해 달라”라며 “문을 두드리고, 잠재적인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면서 가족, 친구, 급우 그리고 이웃에게 연락하여 이번 선거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 알리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후보는 “지금은 미시간이 투표해야 할 때”라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촉구했다.
해리스 후보는 유세 도중 Z세대들에게 손을 들어 달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유세에 앞서 민주당 지지 기반인 노조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미시간주는 미국 대선 7개 경합 중 한 곳으로 최근 실시한 더힐/디시전 데스크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2%의 지지율로 해리스 후보(47.9%)에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한편 질 바이든 여사와 월즈 주지사 부인 그웬 월즈 여사가 이날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 처음으로 함께 선거 운동을 했다고 더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