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설문조사…연방의회·언론 신뢰도 낮아
미국인들은 연방의회나 언론보다 지역 정부를 더 신뢰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발표된 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는 지방 정부를 “매우” 또는 “상당히”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연방의회나 언론을 “매우” 또는 “상당히” 신뢰한다는 답변은 각각 34%, 31%에 그쳤다.
연방대법원 등 사법부를 신뢰한다는 답변은 4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를 “매우” 또는 “상당히” 신뢰한다는 답변은 40%대였다.
또 특정 이슈에 관해 판단할 때 언론 또는 연방의회 의원들보다 주(州) 정부를 더 믿는다는 답변은 55%, 일반 미국인을 더 신뢰한다는 답변은 54%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연방의회, 언론을 “매우” 또는 “상당히” 신뢰한다는 답변은 각각 32%로 낮았다.
한편 갤럽 설문조사는 지난 9월 3~15일 미국인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