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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가을야구 확정, 뉴욕팀 두 팀 다 진출

 

마지막 와일드카드는 메츠·브레이브스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가 1일 부터 가을 야구를 시작한다. 30일 마지막 남은 와일드카드 2자리(내셔널리그)는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했다. 내셔널리그(NL)에선 승률 1위 LA 다저스와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애틀랜타브레이브스 와일드카드전(3전2선승제) 승자와, 필리스는 밀워키 브루어스-뉴욕 메츠 승자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승률 1위 뉴욕 양키스와 2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디비전 시리즈 직행. 양키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와일드카드 승자와, 가디언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승자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게 된다. 양대 리그 와일드카드전은 1일 1차전이 열린다. 디비전 시리즈는 6일, 챔피언십 시리즈는 1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26일부터 시작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번 MLB 월드시리즈(WS·World Series) 우승 유력 후보로 다저스와 필리스, 애스트로스와 양키스를 꼽고 있다. 2020년 WS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올 시즌 MLB 전체 승률 1위다.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와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5000만달러) 등에 역대급 투자를 하며 4년 만에 WS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20 우승은 코로나 사태로 단축 시즌에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반쪽’이란 평가. 이번엔 제대로 WS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는 각오다. 다만 타일러 글래스노우나 클레이튼 커쇼 등 핵심 선발 투수들이 부상 중이거나 회복이 더딘 게 고민이다. 내년 마운드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가 깜짝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AL 홈런·타점왕 애런 저지(58홈런)와 후안 소토(41홈런) ‘거포 듀오’를 앞세운 양키스, 베테랑 호세 알투베와 저스틴 벌랜더가 건재한 애스트로스도 만만치 않다. 양키스는 2009년 이후 25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MLB 가을야구에서는 승률 1위 팀이 WS 우승까지 가져가는 경우가 드물다. 최근 10년간 2번에 불과하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승률 1~5위 팀이 모두 WS에 진출하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로 가을 야구 턱걸이를 한 팀이 WS 우승까지 이뤄내는 이변도 자주 일어난다. 199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29년 간 와일드카드 팀이 WS 우승을 한 게 8번이나 된다. 올 시즌에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와일드카드 기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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