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마지막, 임기 건너 뛰어도 중임 제한 규정 저촉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질 경우 다음 대선인 2028년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유세하며 자신의 손녀를 안고 있는 모습.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TV뉴스쇼 ‘풀메저’ 인터뷰에서 이번에 당선되지 못하면 4년 뒤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게 끝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전혀 그렇게(패배할 것이라) 보지 않는다. 우리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78세로, 2028년엔 82세가 된다. 그는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미국 헌법상 중임 제한 규정에 따라 재출마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대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여론조사상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