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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청, 뉴욕·뉴저지 8개 한인단체 추가 지원 결정

‘출범이후 오히려 지원규모 축소’  문제제기 통했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 8개 한인 단체가 재외동포청으로부터 추가로 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재외동포청이 출범된 이후 오히려 뉴욕일원 동포단체 지원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는 비난 여론이 공론화되자 이례적으로 큰 폭의 추가 지원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10일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추가 수요 조사 심사 결과 뉴욕 4곳, 뉴저지 4곳 등 한인단체 8곳에 대한 지원이 결정됐다.
이들 8개 단체가 각각 진행하는 사업들을 위해 지급되는 지원금은 총 2만9,500달러로 알려졌다.

뉴욕총영사관은 “추가 지원 사례 가운데 다수는 최초 심사 결과 탈락했지만 지난 7월 실시된 추가 수요조사에 다시 지원해 선정된 단체들”이라고 전했다.

뉴욕 일원의 일부 비영리 한인단체들은 지난해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이전에는 계속 선정됐던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대상에서 탈락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한인단체 지원사업은 2022년의 경우 39개 단체가 지원사업을 신청해 37개 단체가 지원금을 받았지만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작년에는 38개 중 34개가, 올해는 33개 단체가 신청해 21개 단체만 지원금을 받았다.
미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해도 올해 승인 비율은 73%로 작년 76%, 재작년 90%에 비해 낮아졌다.

이 같은 문제를 의식한 듯 재외동포청은 지난 7월8일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8개 단체의 신청이 승인됐는데, 이는 예년의 추가 지원 규모 보다 이례적으로 많은 것이다. 지원 단체 명단은 여러 사정상 발표되지 않았다.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은 한인단체가 각 거주국에서 실시하는 사업 가운데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활동 ▲문화단체 활동 ▲차세대단체 활동 ▲경제단체 활동 ▲조사연구단체 활동 ▲언론단체 활동 ▲공공외교 활동 ▲코리아타운 활성화 ▲한글학교 교사 현지 연수 ▲한글학교 맞춤형 지원 ▲해외입양 동포지원 ▲전통문화용품 지원 등과 관련한 비용을 보조하는 것이 골자다.

뉴욕총영사관 측은 “올초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승인 결과를 받아보고 당혹스러웠고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포청에 건의했다. 이에 지난 5월 이후 뉴욕 일원 3개 동포단체에 추가 지원이 이뤄진 바 있고, 이어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8개 단체에 대한 지원이 결정됐다”며 “한인 단체에 최대한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동포청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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