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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우크라전 입장은?…”계속 지원” vs “전쟁 끝내야”

해리스, 우크라이나에 2조 원 지원 계획 등 발표

트럼프 “재선시 전쟁 끝낸다…방안은 공개 안 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 전쟁은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준 주요 변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 12일 900일을 맞았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7일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역침공은 “승전 계획의 일부”라면서 오는 9월 미국에 종전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떤 평화 협정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과 크름반도의 상당 부분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다. 다음은 두 후보의 입장이다.

해리스
해리스 부통령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현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최소 6차례 만났으며 지난달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 지원, 인도주의적 지원 등 15억 달러(약 2조 22억원) 규모 대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의회 내 초당적인 지지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무기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것이 실패하면 푸틴에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뉴햄프셔 유세에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끔찍한 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연설에서 “전쟁을 해결하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트럼프 후보는 정부 고위직에서 “전쟁꾼” “사기” “실패”와 관련이 있는 고위직을 축출한 뒤 미국의 이익을 방어할 인물로 대체해 “끝나지 않는 전쟁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선거캠프에서 제작한 동영상 메시지에서 “로비스트들과 정부 계약자들이 군 고위 관리들을 전쟁으로 몰고 가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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