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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간첩 혐의 WSJ 기자 등 석방…서방과 수감자 교환

 미국인 2 명에 적어도  24명의 러시아 수감자 풀려나

러시아에 간첩 혐의로 체포된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 등 미국인 2명이 러시아와의 수감자 교환으로 풀려났다.

러시아는 게르시코비치 기자 및 미국 해병대원 출신인 폴 휠런을 석방했다고 불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의 석방은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이 수감중인 상대국 시민들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진은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지난 7월19일 예카데린부르크 스베르들로프스크 지방법원에서 유리로 막힌 피고인석에서 유죄 평결을 받고 있는 모습.

이번 수감자 교환으로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에 있던 적어도 24명의 수감자가 풀려났다고 시비에스 방송이 전했다. 이들 수감자들은 미국, 러시아, 독일 및 다른 3개 서방국에 수감됐었다. 적어도 8명의 러시아인이 본국으로 돌아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24명의 석방과 교환은 1일 중으로 완료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2대 24 불균형은   미국 정부의 자국민 보호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유럽 언론들은 크게 보도하고 있다.

게르시코비치 및 휠런은 이날 이미 러시아에서 출국해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게르시코비치와 휠런은 러시아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수감돼 복역 중이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의 러시아 주재 기자였던 게르시코비치의 체포는 양국 사이에서 큰 현안이었다. 지난 3월에 체포된 게르시코비치는 지난 7월 러시아 법원에서 간첩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6년 형을 선고받았다. 게르시코비치는 러시아 출신으로서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일하다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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