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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NYT의 정치평론가들 점수는 ‘아주’ 낮아

 승리 가능성 가장 높은 점수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중도하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았지만 진보적 색채로 민주당과 가까운 매체인 뉴욕 타임스의 정치분석 언론인들로부터는 의외로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타임스는 21일 오후 바이든이 전격 사퇴를 발표한 후 10시간 정도 지나 오피니언 란 고정기고자들인 8명의 칼럼리스트들에게 민주당 교체 대선 후보로 가능성이 있는 10명의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점수 평가를 요청했다. 뉴욕 타임스는 6월27일 바이든 대통령이 첫 대선 토론회에서 정신이 가끔 깜박깜박하는 노인네 행색을 여지없이 노출한 후 가장 먼저 바이든의 대선 하차를 사설로 요구한 바 있다.

타임스가 평가 대상으로 올린 인사들 중 상당수가 바이든이 해리스를 공개지지한 직후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의 지지를 받았을 뿐 정식 교체 후보가 되려면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해리스 지지 표명의 유력 인사도 언제든지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타임스는 칼럼니스트들에게 ‘트럼프와 싸워 승리할 가능성’과 ‘전국 유권자들의 관심과 열광을 끌어낼 능력’ 두 가지 측면에서 각각 10점 만점의 점수를 매겨달라고 말했다.

이 평가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를 이길 가능성’에서 10명 중 꼴찌라는 박한 평가를 받았다. 즉 8명 평가자들의 이 부문 평균 점수로 10점에 4.6점을 받은 것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4.9점의 9등으로 두 사람만 5.0점 미만을 받았다.

승리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사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로 7.0점이었다. 해리스와 가깝게 지내는 같은 검사 출신의 샤피로 주지사는 펜 주가 경합주 중에서 선거인단 수가 무려 20명이나 돼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두 개를 합한 것과 같다는 최대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열광을 끌어낼 수 있는 정치인은 위스콘신주의 여성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로 10점 중 7.1점이었다. 그 다음으로 조지아주 흑인 목사 출신의 라파엘 워낙 상원의원이 6.5점을 받았다.

두 부문 평가를 단순합산한 점수를 보면 휘트머 주지사가 당선 가능성 6.4점을 더해 총 13.5점으로 종합 선두였다. 그 다음이 샤피로 주지사가 열광 고취력 5.9점을 더해 종합 12.9점이었다. 3위는 우주비행사 출신에서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된 마크 켈리로 당선가능성 6.6점과 열광 유도 6.1점의 12.7점을 얻었다.

이때 해리스 부통령은 당선 가능성 부문은 꼴찌 10위의 4.6점이었지만 열광 유도력은 5.8점으로 5위에 올랐다. 그녀의 종합 10.4점은 크리스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9.6점, 일리노이주 억만장자 주지사 제이 비 프리츠커 주지사의 9.8점 및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10.0점 위의 7위에 해당된다.

해리스의 종합 7위 위에 6위 메릴랜드 흑인 주지사 웨스 무어, 5위 공화당 우세주인 켄터키 주지사를 차지한 앤디 메쉬어 및 4위 워낙 상원의원이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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