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규 (변호사, 민권 활동가)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정상 회담에서 하루만에 두 번의 결정적인 말 실수를 했다. 젤린스키를 푸틴으로, 해리스를 트럼프로 불렀다. 이것은 단순한 말 실수가 아니라 분명한 인지 능력 저하로 보인다. 소소한 실수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판단력과 임무 수행 능력에 결정적인 장애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본인은 인지 능력 테스트를 거듭 거부하고 있고 후보 자진 사퇴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지난번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이후 전체 유권자의 67%, 민주당 유권자의 56%가 이미 바이든 후보 사퇴로 기울었다. 그동안은 민주당내 기득권 세력의 바이든 감싸기 내지는 침묵이 가장 큰 문제였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최근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과 연방 상원등 민주당 중진들이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고 사퇴를 건의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선거에서 최선은 ‘이기는 것’이다.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는 의미가 없다. 무책임의 다른 말이다. 지금 상태에서 바이든 후보로는 필패다. 물론 새 후보의 경쟁력을 예단 할 수는 없지만 필패 보다는 나을 것이다.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에게 이기는 가상 후보도 있다. 온정주의나 희망고문으로 우물쭈물 할 때가 아니다. 냉철하고 즉각적인 결단이 필요한 시간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팩스턴, 레비츠키, 지블랫, 벤지앗 교수등이 경고한대로 트럼프 2기는 민주주의의가 무너지고 파시즘 체제가 뿌리를 내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금년 미국 대선은 민주당 대 공화당의 싸움이 아니라 민주주의대 트럼프 파시즘의 싸움이 될 것이다. 파시즘의 최대의 피해자들은 이민자, 노약자, 여성, 소수인종등 사회적 약자들이다. 특히 우리 이민자들에게는 생존권이 걸린 선거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 또한 결코 민주당의 편이 아니다. 11월 대선까지는 4개월도 안남았다.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는 8월 까지는 한달 밖에 안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당장 사퇴를 결단해야 한다.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아계 민주당원들도 당원으로서, 시민권자로서, 유권자로서, 납세자로서, 무엇보다 주권자로서, 바이든 후보의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 (7/12 동규)
** 바이든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 운동 (Pass The Torch, Biden)에 한인 유권자들도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passthetorchbiden.com/
*컬럼의 내용은 본보 편집방향과 무관 합니다.